풀꽃, 나무/마

망태버섯

노루발1 2008. 7. 17. 23:44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옛날에

아니 그리 옛날도 아니구

그냥 한 40년전 쯤에

어쩌다 딸년 시집 잘 못보내

외손주 떠 안은 외할머니가

손주가 떼쓰고 울면

" 망태할아버지 온다~!"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.

그 망태할아버지는

어찌 생겼는지는 상상도 못해보고

그냥 그 어감만으로도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...

 

그 망태버섯이

이렇게 예쁠줄이야~

 

얼기설기 역어진 아련한 기억처럼...

 

^^ 저 망태가 무섭긴 무섭더이다.

저걸 찍으려면 모기 100방은 각오해야합니다.^^

얼굴 한 방 물리니 가려운게 아니라 아프더이다~~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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