변산바람꽃 꽃이 흰 눈 위에 제 모습을 그리고 있다. 제 그림을 그럴 듯 하게 그려 놓고 한참이나 들여나 보다가 문득 너무 외로워 보여 옆에 하나 더 그리려는데 그리려해도 해도 해도 안 그려져 ... 갑자기 시린 발에 몸을 부르르 떤다. 2012년 2012.03.27